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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어 잉글랜드 클럽까지 이강인(20, 발렌시아)를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유력 스포츠 매체 ‘칼초메르카토’는 1일(이하 한국 시간) "현재 세리에A 유벤투스와 연결된 이강인에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도 관심을 표명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강인 영입전에 합류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09억 원)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칼초메르카토뿐 아니라 복수 언론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엘 골 디히탈'도 지난달 28일 "뉴캐슬 스카우트진이 이강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보드진은 빠르게 3000만 유로를 마련해 협상에 나설 것"이라면서 "이 같은 금액은 현시점 아시아 최고 유망주에겐 충분히 쓸 만한 돈이다. 어쩌면 그 이상 효과를 낳을 지도 모를 선택"이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출전 시간 부족을 이유로 발렌시아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있다. 지난겨울부터 강하게 이적을 요구했다. 발렌시아와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 늦어도 올여름 이적시장에선 새 둥지를 틀지 않겠냐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빅리그 구단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는 모양새다. 개중엔 빅클럽도 있다. 앞서 언급한 유벤투스, 뉴캐슬 외에 라리가 명가 레알 마드리드까지 이강인을 주목한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모았다.

영국 축구 전문지 '더 하드 태클'은 지난달 24일 "현재 이강인은 발렌시아 내에서 최정상급 선수로 꼽힌다. 가레스 베일, 루카 요비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차례로 떠난 레알로선 1선부터 3선까지 다양한 롤을 맡을 수 있는 이강인이 필요할 것"이라며 "마케팅 면에서도 훌륭하다. 한국을 비롯한 수백만 명의 아시아 시청자를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선수"라고 보도했다.

하루 전 이강인은 올 시즌 첫 풀타임을 소화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헤타페와 라리가 25라운드 원정에서 1, 2선을 오가는 세컨톱,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아 90분 내내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다.

이날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막시 고메스, 카를로스 솔레르 등을 빼고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이강인만은 끝까지 필드에 남겨 믿음을 보였다. 팀은 후반 6분 센터백 무크타르 디아카비 퇴장으로 얻은 수적 열세를 만회하지 못하고 0-3 완패했다.

직전 경기 도움을 챙긴 이강인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노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인 기회를 쥐었지만 끝내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승점 27을 유지, 리그 순위가 14위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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