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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발렌시아의 이강인(20)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강인은 오늘(6일)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비야레알과 2020-2021 라리가 26라운드 홈 경기에 막시 고메스와 함께 투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0-1로 끌려가던 후반 21분 케빈 가메이로와 교체됐습니다.

지난 24라운드 셀타 비고전부터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챙기지는 못했습니다.

발렌시아는 전반 40분 페널티킥으로 먼저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막판 내리 2골을 쏟아내 2-1 역전승을 챙기면서 25라운드 헤타페전 0-3 대패의 악몽을 씻어냈습니다.

승점 30(골득실 -4)을 쌓은 발렌시아는 10위 빌바오(승점 30·골득실 +6)와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11위에 랭크됐습니다.

전반 20분 이강인의 오른발 슛으로 첫 유효슈팅을 기록한 발렌시아는 전반 38분 페널티지역에서 비야레알 제라르 모레노의 헤딩슛을 막던 수비수 호세 가야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면서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허용했습니다.

비야레알은 전반 40분 페널티킥을 유도한 모레노가 직접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전반을 0-1로 마친 발렌시아는 후반 1분 만에 이강인의 위협적인 왼발슛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겼고, 결국 이강인은 후반 21분 가메이로와 교체됐습니다.

패색이 짙던 발렌시아는 후반 41분 고메스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카를로스 솔레르가 동점골로 만들더니 후반 추가시간 곤살로 게데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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