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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재성(29·홀슈타인 킬)을 다시 노린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19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가 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재성에 대한 관심을 재점화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재성은 오는 6월 홀슈타인 킬과 계약이 만료된다.

기사에 따르면 크리스탈 팰리스는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 이재성을 향해 이적 제안을 했다. 하지만 1부리그 승격을 노리는 홀슈타인 킬이 거절했다. ‘에이스’ 이재성을 보내지 않으며 분데스리가에 도전해보려는 심산이었다. 퇴짜를 맞은 크리스탈 팰리스가 시즌이 끝난 뒤 영입을 다시 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홀슈타인 킬은 2부 리그 18개 팀 가운데 4위에 올라있다. 리그 선두 보훔과 승점 2점 차이에 불과하다. 1위와 2위 팀은 곧바로 1부리그에 올라가지만 3위 팀은 1부리그 16위 팀과 승격/강등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전북 현대를 떠나 2018~2019시즌부터 홀슈타인 킬에서 뛴 이재성은 이번 시즌 역시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리그 24경기에 나서 5골 2도움으로 공수를 이끌고 있다. 현지에서는 1부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는 평가 또한 나오고 있다.

이미 호펜하임 등 복수의 독일 구단에서 이재성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선수는 EPL을 향한 의지가 뚜렷하다. 과거 인터뷰에서 아스널을 꿈의 구단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최근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호펜하임과 이재성의 이적 합의설을 부정했다.

현재 EPL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는 손흥민(29·토트넘)이 유일하다. 만약 이재성이 다음 시즌 EPL로 향한다면 ‘동갑내기 절친’ 손흥민과 맞대결을 하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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