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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엘링 홀란드(2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에 진력하는 첼시가 플랜B로 로멜로 루카쿠(27, 인테르 밀란)를 점찍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는 8일(이하 한국 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첼시가 최우선 타깃인 홀란드 영입에 실패할 경우 후순위로 루카쿠를 주시한다. 옛 동료에게 이적료 8600만 파운드(약 1323억원)를 베팅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루카쿠는 세리에A 최고 스트라이커 가운데 한 명이다. 최근 페이스도 눈부시다.

인테르에서 60호골을 신고하며 '호돈신' 호나우두(44, 은퇴)를 밀어내고 소속 팀 역대 최고 공격수 발자취를 쌓았다.

지난 4일 볼로냐 원정에서 헤더 결승골로 팀 1-0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골로 시즌 20번째 골을 채운 루카쿠는 지난 시즌 23골에 이어 구단 역사상 7번째로 2시즌 연속 리그 20골 이상을 넣은 인테르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호나우두 기록도 넘어섰다. 이탈리아 매체 '슈프림 인테르'는 지난 5일 "볼로냐 전에서 골망을 흔든 루카쿠는 인테르 시절 호나우두 골 기록을 추월했다"고 보도했다.

호나우두는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인테르에서 99경기 59골 12도움을 수확했다. 2년 전 입지가 좁아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세리에A에 발을 들인 루카쿠는 호나우두보다 13경기 적은 단 86경기 만에 60골 13도움을 챙겼다.

루카쿠는 볼로냐 전을 마치고 나선 기자회견에서 이탈리아행을 결심한 건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이었다며 흡족해 했다.

"세리에A에 온 첫 번째 이유는 인테르 우승에 일조하기 위해서였다. 그 목표에 부합하는 흐름이 형성돼 매우 기쁘다. 맨유를 떠난 결정은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이었다"며 만족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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