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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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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KT 위즈 우완 사이드암 투수 엄상백(25)이 약 5년 3개월 만의 1군 등판에서 제 몫을 해냈다.

엄상백은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0개. 삼진 6개를 잡았고, 볼넷은 3개를 내줬다. 최고 시속 152㎞의 직구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주무기 삼아 키움 타선을 상대했다.

엄상백이 1군 마운드에 오른 것은 2019년 7월 28일 수원 LG전 이후 746일 만이다. 1군 경기 선발 등판은 더욱 거슬러 올라간다. 2016년 5월 20일 대전 한화전 이후 1910일 만이다.

덕수고를 졸업하고 2015년 1차 지명으로 KT에 입단한 엄상백은 기대만큼의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했다. 시속 150㎞의 직구를 뿌렸지만, 제구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2019년까지 5시즌 동안 10승 25패 3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6.21을 기록한 엄상백은 2019년 7월 28일을 끝으로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했고, 2019시즌을 마친 뒤 상무에 입대했다.

엄상백은 상무에서 뛰며 환골탈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2군)리그에서 뛰면서 10승 4패 평균자책점 1.68을 기록, 남부리그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 1위를 휩쓸었다. 올해에도 지난달 6일 제대 전까지 10경기에 등판, 6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53의 성적을 거뒀다.

KT 타선은 1회초에만 3점을 올리며 오랜만에 1군 마운드에 선 엄상백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어진 수비에서 엄상백은 다소 흔들렸다.

키움 리드오프 이용규에 안타를 맞은 엄상백은 김혜성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 2루를 만들었고, 이정후에 좌전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무사 2, 3루의 위기가 계속됐지만, 엄상백은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송성문과 박동원을 1루수 파울 플라이,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휘집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말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한 엄상백은 3회말 선두타자 이용규에 우중간 2루타를 맞았고, 김혜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는 사이 이용규를 3루까지 보냈다.

1사 3루의 위기에서 엄상백은 좌익수 파울 플라이를 유도했다. 이때 이용규가 홈으로 들어오지 못하면서 실점하지 않은 엄상백은 송성문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엄상백은 4회말에도 위기를 만났다. 박동원을 볼넷으로 내보낸 엄상백은 김휘집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김재현에 좌월 2루타를 맞은 뒤 전병우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헌납해 만루에 몰렸다.

엄상백은 후속타자 박준태에 2루 땅볼을 유도했으나 3루 주자 박동원이 홈을 밟으면서 실점이 '2'로 늘었다. 그는 이용규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동점까지는 허용하지 않았다.

5회말 선두타자 김혜성과 이정후를 모두 외야 뜬공으로 잡은 엄상백은 송성문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엄상백의 투구수가 100개에 달하자 KT 벤치는 6회말 교체를 결정했다. 이대은이 엄상백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3-2로 앞선 상황에 교체됐지만, 엄상백은 6회말 이대은이 동점 점수를 주면서 승리까지 따내지는 못했다.

엄상백이 1군 무대에서 승리 투수가 된 것은 2019년 5월 22일 수원 두산전에서 구원승을 거둔 것이 마지막이다. 마지막 선발승은 2015년 9월 1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812_0001547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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