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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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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극적인 결승타를 떄려내며 키움 히어로즈의 승리를 견인한 이정후(23)가 팬들의 응원에 반가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키움은 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에서 7-4로 승리했다.

간신히 정규시즌 5위를 차지한 키움은 WC 1차전을 내주면 곧바로 가을야구 무대에서 퇴장해야 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이기면서 승부를 2차전으로 몰고가는데 성공했다.

키움을 위기에서 건져낸 것은 9회 터진 이정후의 2타점 적시 2루타였다.

4-2로 앞서가던 키움은 8회말 김재환에 투런포를 헌납해 동점으로 따라잡혔다.

힘겹게 잡은 리드가 사라졌지만, 키움은 포기하지 않았다. 9회초 2사 후 이용규, 김혜성이 연속 볼넷을 골라내면서 1, 2루의 찬스를 일궜다.

이때 이정후가 해결사로 나섰다. 두산 마무리 투수 김강률을 상대한 이정후는 2구째 시속 146㎞짜리 직구를 노려쳤다. 잘 맞은 타구는 쭉쭉 뻗어나가 중견수 키를 넘어갔고, 이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6-4로 리드를 가져간 키움은 박병호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경기 후 이정후는 "1차전을 승리해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어 기분이 좋다. 잘 준비해서 내일 다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정후가 9회 타석에 들어섰을 때 3루 측에 자리한 키움 팬들은 이정후의 응원가를 목놓아 불렀다.

"육성 응원을 하면 안된다고 알고 있는데"라며 웃은 이정후는 "분위기 자체가 이래서 어쩔 수 없다. 안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팬들을 감쌌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응원가를 불러주시니 에너지가 솟았다. 2년 만에 육성 응원을 듣고, 함성 소리를 들으니 아드레날린이 나오고, 좋은 에너지가 나왔다"면서 "팬들 응원 덕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직구를 노렸다는 이정후는 "초구가 슬라이더였다. 상대 투수가 어렵게 승부를 할 것이라 생각했고, 하이 패스트볼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실투가 들어왔는데 좋은 타구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시즌 막판 경기를 계속 치르고, 휴식기 없이 포스트시즌을 시작했다. 좋은 타격감을 유지한 채 정규시즌을 마쳤다"면서 "타격감이 좋아 몸쪽 공에 배트도 잘 나오는 것 같다. 좋은 타격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1101_0001635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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