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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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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 안양 KGC인삼공사가 두 번 당하지 않았다. 고양 캐롯의 매서운 외곽포를 잠재우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단 1승만 남겼다.

인삼공사는 17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캐롯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가드 변준형의 활약을 앞세워 16점차 열세를 뒤집고 76–72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프로농구 역대 한 경기 최다 점수 차인 56점(99-43)차로 대승을 거뒀던 인삼공사는 2차전에서 일격을 당하며 분위기가 꺾였다.

이날도 초반 캐롯의 소나기 3점포에 0-15로 끌려가는 등 고전했다.

위기에서 가드 변준형이 활약했다. 2쿼터에서 11점, 3쿼터에서 12점을 올리는 등 26점을 기록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3점슛 3개를 터뜨렸다.

수비에서도 5명이 유기적인 풀코트프레스로 지친 캐롯 선수들을 더 힘들게 했다.

변준형은 "힘들게 이겼지만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남은 경기도 집중해서 승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초반에) 연이어 3점슛을 맞을 때, 공격을 너무 빨리 해서 그런가 했다. 캐롯 선수들의 슛 감각이 워낙 좋아서 제어하지 못했다"며 "감독님께서 선수 교채를 통해 분위기를 잡아줬다"고 보탰다.

캐롯은 3점슛 16개를 성공했는데 무려 42차례 시도하는 변칙적인 공격을 펼쳤다. 2점슛 시도는 불과 15회에 그쳤다.

변준형은 "20~30점 차로 질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공격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캐롯 선수들이 너무 잘 뛰는 것 같다. 잘한다. 폭발력이 있기 때문에 집중해서 막아야 한다"고 했다.

캐롯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최종 5차전까지 치렀다. 체력 부담이 큰 상황이다.

1차전에서 무려 56점차 대승을 거둔 인삼공사가 2차전에서 느슨해진 면이 없지 않다.

이에 대해 변준형은 "우리가 집중을 많이 못했던 것 같다. 졌을 때 차라리 잘 됐다고 생각했다"며 "다음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연승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했다.

변준형은 이날 자유투 9개를 던져 모두 성공했다. 그는 "무조건 성공하기 위해 집중했다. 오늘 지면 나락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캐롯의 사령탑은 지난 시즌까지 인삼공사를 이끌었던 김승기 감독이다. 수비 전술이 유사하다.

변준형은 "(트랩수비는) 우리와 비교하면 좀 약한 것 같다. 우리가 원조이기 때문에 더 잘할 것 같다"면서도 "캐롯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잘한다. 4차전에서도 집중하겠다"고 했다.

양 팀의 4차전은 19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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