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0
  • 0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가 두 시즌 연속 챔피언 문턱에서 만난다.

인삼공사와 SK는 오는 25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재대결이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만났다. SK가 4승1패로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인삼공사는 설욕을 노린다. 동시에 이번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베테랑 양희종(39)을 위한 마지막 선물을 기대한다.

양희종은 2007년부터 안양에 터를 잡은 17년 프랜차이즈 스타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전신 KT&G(현 인삼공사)에 입단한 '원클럽맨'이다.

수비와 궂은일이 장점인 양희종은 그동안 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에 일조했다. 최우수수비상, 수비5걸 등 수비 관련 상만 7개나 받았다.

2014년부터 주장을 맡아 탁월한 리더십도 보여줬다. 구단은 역사상 처음으로 그의 등번호 1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고양 캐롯과의 4강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양희종의 출전 시간은 3분27초에 그쳤다. 전성기만한 활동량을 보여주진 못하지만 여전히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인삼공사는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6점차 대승을 거두며 무난하게 3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2차전에서 캐롯의 '한 발 더 뛰는' 농구에 충격적인 일격을 당했다.

이에 양희종은 경기 후 상기된 표정으로 선수들을 코트 위에 불러 모아 일장연설을 펼쳤다. 긴장이 풀렸거나 패배로 당황했을 선수단의 분위기를 다잡았다.

지난 시즌까지 인삼공사의 지휘봉을 잡았던 김승기 캐롯 감독은 "2차전에서 이기고 코트를 봤더니 (양)희종이가 선수들을 딱 잡더라. 쉽지 않겠더라"라며 "존재감이 남다른 선수"라고 했다.

이제 마지막 관문만 남았다.

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SK에 막혀 고개를 숙였지만 세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며 여전히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다.

양희종은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던 2011~2012시즌 원주 동부(현 DB)와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결정적인 위닝샷을 터뜨렸고,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2016~2017시즌 서울 삼성과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선 3점슛 8개를 꽂았다.

"우승반지를 끼며 은퇴하면 행복할 것 같다"는 양희종의 바람이 이뤄질지 흥미롭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