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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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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승부를 최종 7차전으로 끌고 갔다.

인삼공사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에서 4쿼터 대반전으로 15점차 열세를 뒤집고 86–77로 승리했다.

2승3패로 벼랑 끝에 섰던 인삼공사는 시리즈 전적 3승3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SK는 3쿼터 한때 15점차로 크게 앞서며 우승에 성큼 다가서는 것 같았다. 지난 시즌에 이은 두 시즌 연속 챔피언이 눈앞에 보였다.

그러나 인삼공사의 저력이 대단했다. 4쿼터에서 대릴 먼로를 중심으로 오세근, 변준형의 공격이 살아나며 대역전극을 펼쳤다. SK는 4쿼터 득점에서 10-30으로 압도당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15점차를 역전 당해서 진 건 내 잘못이다. 4쿼터에서 판단을 잘못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힘들어 보였는데 체력 조절에 실패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상대의 슛이 터지고, 안 터지고를 떠나서 우리의 공격력이 떨어진 게 나의 실수다. 중간에 점수 차를 벌렸을 때, 잘 지킬 수 있도록 컨트롤을 했어야 하는데 단발성 플레이가 나왔다"며 "3쿼터까지 좋았지만 이후 모습은 내 자신에게 실망스럽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SK는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렸다. 전 감독은 "선수들을 믿고 7차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상식 인삼공사 감독은 "위기의 순간 있었지만 4쿼터에 먼로가 들어가고, 가드 3명을 활용하면서 공수에서 활기를 찾았다. 승리의 요인이다"고 했다.

이어 "오늘 승리가 이번 시즌 제일 짜릿했다. 선수들이 벼랑 끝 심정으로 하자고 했는데 4쿼터에서 좋은 모습이 나왔다"고 했다.

승부처에서 2옵션 외국인선수 먼로를 활용한 것에 대해선 "먼로가 영리하게 잘 했다. 특히 김선형의 투맨게임을 압박하는 훈련을 했는데 영리하게 잘했다. 오늘의 키플레이어였다"고 칭찬했다.

4쿼터에서 10점을 몰아친 변준형에 대해선 "기회가 생기면 자신감 있게 시도하라고 했다. 슛이 들어가며 자신감이 붙었다"고 했다.

인삼공사는 최근 SK의 지역방어에 고전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먼로를 통해 해법을 찾았지만 1옵션 외국인선수 오마리 스펠맨의 공격력을 포기하지 못했다.

7차전에선 변화를 예고했다.

김 감독은 "먼로가 스펠맨보다 더 뛰더라도 팀이 잘 되는 방향으로 밀고 나가겠다. 상황에 따라 교체하는 식으로 준비할 것이다"며 SK 수비 공략의 해법을 먼로에서 찾았다.

마지막으로 "7차전까지 왔다.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로 이기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최종 7차전은 오는 7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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