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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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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야구 대표팀의 일부 선수가 대회 기간 음주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매체는 지난 30일 "WBC에 출전한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본선 1라운드가 열린 일본 도쿄에서 음주를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선수들은 첫 경기인 3월 9일 호주전 전날 밤부터 경기 당일 새벽까지 술을 마셨고, 일본전 전날인 9일에도 술집을 찾았다.

대표팀은 객관적 전력상 한 수 아래라고 여겨진 호주에 7-8로 졌고, 일본에는 4-13으로 대패했다.

한국은 이후 체코전, 중국전에서 승리했지만, 조 3위에 머물러 상위 2개팀이 나서는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선수들의 음주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적잖은 파장이 일 전망이다.

KBO는 사실 여부를 파악 중이다. KBO 관계자는 "진위를 파악 중이다.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조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소집 기간 음주 행위와 관련해 처벌 규정을 명확히 정해놓지는 않았다. 그러나 KBO 규약에 소집 기간 동안 국가대표로서의 명예와 품위를 지켜야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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