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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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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영태 전재훈 기자 = 법원이 고등학교 시절 후배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정금영 부장판사는 이날 특수폭행, 강요, 공갈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정 부장판사는 전기파리채를 이용한 괴롭힘의 경우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아 공소사실을 입증하기 어렵다고 봤다. 라면 갈취나 숙소, 자취방에서의 얼차려 등도 객관적 증거로 확인되지 않는 점, 피해자 진술과 대치되는 점에서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정 부장판사는 "피해가 있었다는 2016년 훈련 당시 이씨가 해당 장소에 있었을 가능성이 낮다"며 "피해자는 2015년 고덕야구장과 학교 웨이트장에서 피해가 있었다고 진술했지만, 이씨는 당시 일본으로 출국했다"며 "자취방도 해당 시기에 퇴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3일 결심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nce1999@newsis.com, k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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