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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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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학교 폭력 의혹을 벗은 이영하(26·두산 베어스)가 실전에 투입됐다.

이영하는 1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퓨처스(2군)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구원 등판,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영하가 실전 경기에 나선 건 지난해 8월13일 SSG 랜더스전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팀의 주축 선수였던 이영하는 학폭 논란에 휩싸이면서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길었던 법적 공방 끝에 5월31일 법원으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았다. 두산은 미계약 보류 선수로 분류돼 있던 이영하와 곧바로 연봉 1억2000만원에 2023시즌 계약을 맺었다.

하루 뒤인 이날에는 마운드에도 올랐다.

2군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에 집중해 온 이영하는 팀이 1-9로 끌려가던 8회 등장해 첫 타자 권민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노수광을 1루수 땅볼, 이성곤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하는 데는 공 6개만 필요했다.

첫 등판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만큼 조만간 1군 엔트리에도 합류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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