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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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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단타와 2루타, 3루타를 몰아치며 4안타 경기를 펼쳤다. 홈런을 때려내지 못해 힛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 히트)은 완성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4로 올랐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터졌다.

오타니는 1회 휴스턴 선발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에게 중전 안타를 쳤다. 0-1로 뒤진 3회 1사 1루에서는 하비에르의 3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팀이 1-7로 뒤진 5회 1사 1루에서 2루수 병살타로 숨을 고른 오타니의 방망이는 7회 2사 1, 2루에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터졌다. 오타니는 휴스턴 구원 라인 스타넥에게 왼쪽 펜스를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폭투로 3루에 진루했고, 마이크 트라우트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사이클링 히트에 필요한 홈런은 나오지 않았지만, 마지막 타석도 안타를 신고했다.

오타니는 5-9로 끌려가던 9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라이언 프레슬리에게 우전 안타를 쳤다. 브랜든 드루리의 안타, 테일러 워드의 땅볼에 3루까지 나아간 오타니는 폭투로 득점을 올렸다.

오타니의 맹활약에도 에인절스는 6-9로 져 3연패에 빠졌다.

에인절스 선발 패트릭 산도발이 3⅓이닝 8피안타 3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며 내준 흐름을 끝내 되찾아 오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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