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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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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김주희 기자 =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SS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투타 조화를 뽐내며 5-3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SSG는 41승1무24패를 기록,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4연패 수렁에 빠진 두산(30승1무33패)은 6위로 밀려났다.

SSG 외국인 에이스 커크 맥카티는 6이닝 2피안타 3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1회에만 볼넷 2개와 안타 2개를 내주며 2점을 헌납했지만, 이후 안정을 되찾았다.

맥카티는 이날 호투로 시즌 7승째(3패)를 따냈다.

SSG 타선에서는 강진성이 돋보였다. 강진성은 5회 쐐기 2루타를 날리는 등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달 25일 두산에서 SSG로 트레이드된 강진성은 프로 데뷔 처음으로 한 경기 4안타를 날리며 옛 소속팀에 비수를 꽂았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3⅓이닝 5피안타(2홈런) 2실점하고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뒤이어 등판한 김명신은 1이닝 1실점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SSG는 1회 먼저 점수를 냈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이 상대 선발 최승용의 초구 커브를 노려쳐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개인 통산 2100경기 출장을 달성하는 자축포였다. 시즌 16호 홈런을 날린 최정은 홈런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후속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왼쪽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을 쏘아올렸다.

두산은 곧장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1회말 정수빈, 박계범의 연속 볼넷과 김재환의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를 일궜다. 양의지가 병살타를 쳤지만, 3루 주자 정수빈이 득점하면서 1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강승호가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두산은 2-2로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5회 2-2의 균형을 깼다.

5회초 김강민의 볼넷과 에레디아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박성한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강진성이 원바운드로 우측 펜스를 맞히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내 SSG의 5-2 리드를 이끌었다.

맥카티가 1회 이후 실점하지 않아 리드를 지킨 SSG는 7회말 등판한 이로운도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면서 두산의 추격을 허락치 않았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SSG 최민준은 2사 후 양의지에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강승호를 삼진 처리하고 뒷문을 걸어잠갔다. 2018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민준은 데뷔 첫 세이브를 품에 안았다.

대구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2-1로 꺾었다.

5연승을 달린 키움(32승2무35패)은 두산을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3연패에 빠진 삼성(26승39패)은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이 10위로 추락한 건 개막 10경기 이상 소화를 기준으로 2018년 5월14일 이후 1865일 만이다.

키움 안우진은 8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묶어내고, 시즌 5승(4패)째를챙겼다. 평균자책점은 1.61로 끌어내려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삼성 앤드류 수아레즈는 6이닝 8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 1자책점으로 분투했지만, 야속한 타선과 수비 탓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6패(2승)째다.

키움은 1회부터 선제점을 올렸다.

선두 김휘집, 김혜성의 연속 안타와 이원석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일궜다. 찬스에 선 임병욱이 수아레즈의 초구를 때려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1-0으로 앞서가던 키움은 4회초 상대 실책을 추가점으로 연결했다.

선두 이지영은 평범한 땅볼을 쳤다. 그러나 타구를 잡은 2루수 김지찬이 1루로 악송구했고, 그 사이 이지영은 2루까지 나아갔다.

단번에 득점권에 주자를 보낸 키움은 송성문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를 연결했고 임지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삼성은 0-2로 끌려가던 9회 키움 마무리 임창민에게 김동엽, 김성윤이 연거푸 안타를 쳐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대타 안주형의 땅볼로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김지찬의 번트 안타에 3루 주자 류승민이 홈으로 뛰어 들어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이후 1사 1, 3루에서 김현준, 이재현이 모두 땅볼로 물러나 1점 차로 경기가 끝났다.

힘겹게 리드를 지켜낸 임창민은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수원에서는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4-2로 물리쳤다.

롯데와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KT(29승2무34패)는 7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3연패에 빠진 4위 롯데(32승31패)는 5할 승률도 위태롭게 됐다.

1회 양 팀의 희비가 갈렸다.

롯데는 1회초 먼저 1사 만루로 대량 득점 기회를 얻었지만, 빈손으로 물러났다.

위기를 넘긴 KT는 1회말 곧바로 선제점을 뽑아냈다. 김민혁, 앤서니 알포드의 안타를 엮은 1사 1, 2루에서 박병호의 우중간 적시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2-0으로 달아났다.

롯데가 3회 안치홍의 적시타로 한 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KT는 4회 2사 3루에서 상대 폭투로 추가점을 냈다. 5회에는 황재균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태 승기를 잡았다.

KT 웨스 벤자민이 5이닝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3패)째를 따냈다.

결승타를 날린 박병호는 3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다.

지난 겨울 팔꿈치 수술을 받고 이날 시즌 첫 등판에 나선 롯데 선발 이인복은 4⅓이닝 8피안타 4실점 3자책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1-0으로 눌렀다.

2경기 연속 승리를 낚은 한화는 9위(25승4무37패)로 한 계단 올라섰다. KIA(28승1무33패)는 8위로 밀려났다.

이날 유일한 점수는 3회말 나왔다. 한화는 선두 이진영의 2루타와 김인환의 땅볼, 노시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김태연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냈다.

KIA는 7회 볼넷 2개와 상대 폭투로 1사 2, 3루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박찬호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고, 이때 리드 폭을 넓게 가져가던 3루 주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3루로 귀루하지 못하며 흐름을 끊었다.

한화는 선발 한승혁(4이닝 무실점)이 물러난 뒤 이태양-주현상-김범수-윤대경-강재민-박상원을 마운드에 올려 KIA 타선을 봉쇄했다. 이태양이 구원승을 가져갔다.

KIA 선발 이의리는 4⅓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패(6승)째를 기록했다.

창원에서는 LG 트윈스가 연장 12회 혈투 끝에 NC 다이노스에 4-3 역전승을 챙겼다.

LG는 1위 SSG에 0.5게임 차 뒤진 2위(41승2무25패)를 유지했다.

다잡았던 승리를 놓친 3위 NC(35승1무28패)는 2위 LG와 격차가 4.5게임으로 더 벌어졌다.

LG는 1-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2사 만루에서 문성주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3의 균형을 깬 쪽도 LG다. LG는 12회초 박해민,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를 이었다. 허도환이 스퀴즈 번트로 3루 주자 박해민을 불러들이며 전세를 뒤집었다.

LG 박명근은 연장 10회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무실점 투구로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연장 12회말 2사 1, 2루 위기에선 서호철을 1루수 뜬공으로 요리해 경기를 끝낸 박명근이 시즌 2승째를 챙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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