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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9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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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항공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이 외국인 선수 교체를 선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빠른 합류가 어려운 환경이지만 그래도 바꾸는 게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

삼성화재는 지난 17일 기존 외인 바르텍과 결별하고 마테우스(23)를 대체자로 선택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 삼성화재에게 바르텍은 고민거리였다. 373득점으로 공격 6위에 자리했는데 중요한 시점에 해결해야 할 클러치 능력이 떨어지고 세트, 경기마다 기복도 큰 편이었다. 레프트 공격수 신장호, 황경민보다 파괴력이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바트렉의 기량은 부족한 게 사실이었다.

결국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 KB손해보험에서 뛰었던 마테우스에 SOS를 쳤다. 마테우스는 지난 시즌에도 대체 선수로 발탁돼 13경기에 출전, 53.45%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372득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가 지난 트라이아웃에서 고민했던 카드로 어느 정도 기량이 검증됐고, 국내 무대 경험도 있어 적응에도 큰 걸림돌이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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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삼성화재
다른 이유지만 대한항공도 외인을 교체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무릎 건염과 인대손상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 제 몫을 하지 못한 비예나 대신 ‘아는 얼굴’ 요스바니를 영입했다.

요스바니는 지난 2018년 OK금융그룹에서 V리그 데뷔한 외인으로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에서 뛴 V리그 경험자다. 1991년생인 요스바니는 201㎝의 신장에 탄력과 힘, 여기에 리시브 능력을 갖춘 만능 공격수다. 라이트, 레프트를 모두 소화하는 자원이라 활용 가치가 크다. 정지석, 곽승석과 함께 레프트 라인에서 경쟁할 수도 있고, 임동혁 대신 라이트로 들어가 공격에 전념할 수도 있는 선수다.

외인을 교체한 두 팀 모두 당장 선수를 데려올 수도, 활용할 수도 없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비자 발급 절차가 까다롭고, 입국하면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까지 보내야 한다. 한 달 정도는 외인 없이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그럼에도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은 후반기에 힘을 얻기 위해서는 교체에 답이 있다고 판단했다.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없는 동안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겠지만 리그 중후반에 반전을 이뤄내겠다”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후반기, 특히 봄배구에서 외국인 선수가 중요하다. 어렵지만 교체를 선택하는 게 낫다고 봤다”라는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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