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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95820




[포토]함지훈의 슛에 날아오른 이종현과 제프 위디
오리온 이종현과 제프 위디가 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 현대모비스 함지훈의 슛을 블록하고 있다. 2020. 12. 3. 고양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이기는 농구, 즐거운 농구가 중요하다.”

고양 오리온은 상위권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당초 미디어데이 때만 하더라도 오리온의 선전을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강을준 감독의 부임 첫해인데다가, 지난시즌 오리온이 최하위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이대성을 품에 안았고, 전주 KCC-울산 현대모비스와 트레이드로 이종현을 영입했다. 특히 이종현의 합류 후 오리온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승현-제프 위디-이종현으로 이어지는 센터라인은 위력적으로 상대 골밑을 장악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사실 위디의 이름 앞에는 ‘위기’라는 수식어가 붙었었다. NBA 출신 센터인데다가 신장이 213㎝에 달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부상과 부진으로 좀처럼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특히 느린 발은 상대 빠른 외국인 선수를 막기에 걸림돌이 됐다. 위디를 대신해 국내 선수들의 부담이 가중됐다. 그러나 이종현 합류 후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평균 14.6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원주DB 전에서는 KBL 무대를 밟은 후 처음으로 21득점을 올려 승리 주역이 되기도 했다.

이종현 이승현
고양 오리온 이종현(왼쪽)과 이승현이 지난 3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제공|KBL

위디의 활약 이면에는 이종현의 헌신이 숨어 있다. 이종현은 득점이 아닌 희생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위디를 대신해 빅맨을 수비하거나, 이승현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승현-위디-이종현이 함께 코트에 서게 되면 상대에게 더욱 위협을 줄 수 있다. 위디가 중앙에서 자리를 잡고 이승현과 이종현이 뒷받침하는 트리플포스트는 오리온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종현
고양 오리온 강을준 감독(왼쪽)이 지난 2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LG 전에서 이종현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제공|KBL

사령탑도 만족할만한 성과다. 그러나 강을준 감독은 항상 트리플포스트를 세우지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그는 “이기는 농구가 중요하다. 지금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도 많아서, 시즌 초반보다 선수 운용에 숨통이 트였다.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방향으로 경기를 운영하겠다”며 트리플포스트 말고도 선수들의 장점에 맞춘 즐거운 농구를 추구한다고 전했다. 이종현의 존재에 대해서는 “블록슛 능력이 좋은 선수다. 기록지에는 드러나지 않지만, 골밑에서 정말 잘해주고 있다. 위디도 (이)종현이가 합류한 뒤 조금씩 좋아진 모습이다”며 만족해 했다.

강 감독 체제 하에 첫 시즌을 맞은 오리온이다.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KBL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시즌 마지막까지 오리온의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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