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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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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아시안컵 본선에 처음 출전한 타지키스탄을 16강에 올려놓은 페타르 셰그르트 감독이 의외의 인맥을 과시했다.

피파랭킹 106위 타지키스탄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있는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피파랭킹 107위 레바논을 2-1로 이겼다.

1승1무1패 승점 4점이 된 타지키스탄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전반 치열한 공방전을 치른 타지키스탄은 후반 2분 만에 레바논에 선제골을 허용해 탈락 위기에 몰렸다.

후반 10분 레바논 선수가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하면서 타지키스탄 쪽에 행운이 따르기 시작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타지키스탄은 후반 35분 프리킥으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추가 시간 2분에 역전골을 터뜨렸다.

1차전 중국전에서 0-0으로 비기고 2차전 카타르전에서 0-1로 졌던 타지키스탄은 3차전에서 승점 3점을 쌓으며 사상 첫 아시안컵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들어 카리스마 있는 외모와 지도력으로 눈길을 끈 페타르 셰그르트 감독은 이날 승리 후 뒤풀이 과정에서 안경을 잃어버리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줬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는 "영상 판독으로 득점이 2번 취소됐지만 우리 선수들은 이를 이겨냈다"며 "요르단 선수들이 점점 지쳐갔고 우리는 공세를 강화했다. 이런 경기에서는 사활을 걸고 뛰어야 한다"고 평했다.

그는 타지키스탄 국민성을 높이 평가했다. 셰그르트 감독은 "타지키스탄 국민은 투사들이며 그들은 끝까지 싸운다"고 설명했다.

셰그르트 감독은 꿈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안컵 본선에 오르는 것도 우리에게는 큰 꿈이었다"며 "그런데 이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우리는 다시 꿈을 꾸고 있다"고 말했다.

셰그르트 감독은 독일 축구 전성기를 이끌었던 요아힘 뢰브 감독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그는 크로아티아 출신이지만 이후 독일로 귀화했고 독일 하부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셰그르트 감독은 "오늘 아침에 요아힘 뢰브와 통화하면서 아시안컵은 훌륭한 대회라고 말했다"며 "오늘 경기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줬다"고 털어놨다.

셰그르트 감독은 독일 프로팀에 이어 조지아, 아프가니스탄, 몰디브 등에서 지도자 경력을 이어왔고 2022년부터 타지키스탄을 이끌어왔다.

셰그르트 감독의 지휘하에 사상 첫 16강을 달성한 타지키스탄은 16강전에서 C조 2위를 상대한다.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아랍에미리트가 타지키스탄의 다음 상대로 유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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