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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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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30)와 제임스 네일(31)의 어깨에 2024시즌 운명이 걸렸다.

KIA는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KBO리그 경험이 없는 새 얼굴로 구성하며 1, 2선발 투수를 재편했다. 지난 7일 윌 크로우와 총액 100만 달러(약 13억원)에 계약했고, 19일 네일과 총액 95만 달러(약 12억원)에 사인했다. 두 선수 모두 오른손 투수다.

KIA가 공들여 영입한 크로우와 네일은 지난 시즌까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었던 현역 빅리거다.

크로우는 MLB 통산 94경기에 등판해 10승 21패 16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5.30의 성적을 남겼다. 2021시즌에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풀타임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26경기 중 25경기를 선발 투수로 나서 4승 8패 평균자책점 5.48을 작성했다. 지난 시즌에도 피츠버그 마운드를 지켰고, 5경기 1패 평균자책점 4.66을 작성했다.

2022년부터 2시즌 동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몸담았던 네일은 통산 17경기에 출장해 1홀드 평균자책점 7.40의 성적을 냈다. 지난 시즌에는 10경기 평균자책점 8.80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네일은 세인트루이스의 예비 전력으로 40인 명단에 포함됐다. KIA는 네일을 데려오기 위해 세인트루이스에 이적료 25만 달러(약 3억원)를 지급했다.

KIA는 크로우와 네일의 MLB 경력뿐 아니라 여러 강점도 눈여겨봤다. 두 선수 모두 최고 시속 153㎞의 빠른 공을 구사하는 강속구 투수다. 심재학 KIA 단장은 이들이 던지는 다양한 구종과 선발 투수 경험을 장점으로 꼽기도 했다.

올 시즌 선발진을 이끌 크로우와 네일에게 기본적으로 10승씩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지난 3년 동안 총 9명의 외국인 투수가 KIA를 거쳤으나 2021년 다니엘 멩덴과 2022년 션 놀린이 거둔 8승이 최다승이었다. KIA에서 마지막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외국인 투수는 2020년 11승씩을 수확한 애런 브룩스와 드류 가뇽이다.

KIA는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도 외국인 투수들의 잇따른 부진으로 지난 3시즌 동안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 2021시즌 창단 첫 9위라는 수모를 겪었고, 지난해 6위에 머물렀다. 2022년에는 5위에 자리하며 4년 만에 가을야구 초대장을 받았으나 KT 위즈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패하며 1경기 만에 짐을 쌌다. 당시 선발 투수였던 놀린은 2⅔이닝 3실점(2자책)에 그쳤다.

크로우와 네일이 제 몫을 해낸다면 양현종, 이의리, 윤영철로 구성된 안정적인 토종 선발진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선발 원투펀치가 외국인 투수 잔혹사를 끊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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