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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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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시스] 김진엽 기자 = 인도네시아를 이끄는 신태용 감독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후보인 일본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2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아시안컵 조별 D조 3차전에 나선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1승1패(승점 3)로 D조 3위다. 이에 만약 일본(승점 3)을 꺾는다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전력 차가 커 일본을 누르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진 않지만, 지난 2차전에서 이라크가 일본을 상대로 예상 밖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마냥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신태용 감독은 23일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한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은 좋은 팀이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우리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 멋진 경기를 하고 싶다. 인도네시아 축구가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가 일본을 꺾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수도 있지만, 이번 대회는 조 3위도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6개 조 중 각 조 3위 상위 4개 국가가 16강에 올라간다.

이에 인도네시아는 일본전을 치르기 전에 B, C조의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신 감독은 "여러 가지 시나리오는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그 결과가 일찍 나왔으면 더 행복하고 좋겠다"면서도 "현재로서는 그 부분에 대해 단 1%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 우리가 내일 어떻게 일본과 경기할지에 대해서만 준비하고 있다"며 자력 16강 진출을 다짐했다.

한국인으로서 인도네시아를 이끌며 '라이벌' 일본을 만나는 것 또한 특별한 감정이라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일본 축구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선수 시절 일본과 많이 대결했다"며 "(감독인)현재로서는 배운다는 입장으로 좋은 경기를 하려고 한다. 오랜만에 일본을 만나 감회가 새롭기는 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동남아 축구가 발전하고 있다. 주변국인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은 아시아 축구에서도 더는 변방이 아닌, (주류로)녹아들 수 있는 위치까지 왔다. 기존에 있는 아시아 팀들이 동남아 축구를 쉽게 생각하면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일본을 잡는다면 16강에서 한국을 만날 수도 있다.

이번 대회 대진표상 D조 2위는 E조 1위와 만난다. 아직 한국도 순위가 결정되지 않았으나, 오는 25일 마지막 경기에서 조 최약체로 조기 탈락이 확정된 말레이시아를 만난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말레이시아전에서 대승을 거두면 E조 1위를 확정할 수도 있다.

아시안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한국과 한국인 감독이 이끄는 타국이 만나는 진풍경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해 신 감독은 기자회견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기면 그렇게 되는가"라며 "어려운 시나리오를 만들지 말라"고 웃으며 당장은 일본전에 집중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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