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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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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이영상 2회 수상자 코리 클루버(38)가 은퇴를 선언했다.

클루버는 10일(한국시간) 은퇴 성명을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그는 "기억에서 지울 수 없는, 잊을 수 없는 여행"이라며 "마운드를 떠나도 야구에 대한 열정은 변함이 없다. 앞으로는 다르게 야구에 기여할 기회를 찾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7년 드래프트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명된 클루버는 201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재 가디언즈)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4년째인 2014년 18승 9패 평균자책점 2.44의 좋은 성적을 올려 다승과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2017년에도 18승 4패 평균자책점 2.25로 다승,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1위에 올라 두 번째 사이영상을 받았다.

2016년부터 2028년까지 18승, 18승, 20승으로 활약했다. 2019년 이후에는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뉴욕 양키스 시절인 2021년에는 노히트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3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7.04로 데뷔 후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13시즌 통산 271경기에 출전(260경기 선발)한 글루버는 116승 77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삼진은 1725개를 잡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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