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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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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베테랑 오른손 투수 저스틴 벌랜더(41·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어깨 통증으로 시즌 준비에 차질을 겪고 있다.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벌랜더가 어깨 문제로 인해 투구 일정이 2주 정도 늦어졌다. 휴스턴은 첫 번째 약재를 겪게 됐다"고 전했다.

벌랜더는 캐치볼을 시작했을 때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한동안 투구 프로그램을 중단해야 했다.

벌랜더는 "한 발짝 물러나서 정말 부지런히 몸을 만들어야 했다"며 "나는 항상 운이 좋게도 공을 집어 들어 던질 수 있는 사람이었다. 이번에는 쉽지 않았기 때문에 속도를 조금 늦춰야 한다"고 말했다.

2005년 빅리그에 입성해 통산 509경기 257승141패 평균자책점 3.24를 작성한 벌랜더는 정상급 투수다. 올스타에 9차례 선정됐고,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도 3차례 차지했다. 2011년엔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뛰어난 실력 만큼'이나 강철 같은 체력으로도 유명하다.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연신 빠른 볼을 던지는 벌랜더를 두고 국내에서는 '금강불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그런 그도 흐르는 세월을 막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해에도 오른 팔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어진 바 있다.

이번 어깨 통증을 두고 벌랜더는 "작은 문제"라고 했지만, 개막전 합류 여부는 불투명하다.

벌렌더는 "초반 약간의 문제는 저절로 해결됐지만, 몸을 만드는 데 정말 조심해야 한다. 내 몸은 25살 때와 40살 때 똑같이 반응하지 않는 것 같다. 몇 주 정도는 늦어질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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