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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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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1·강원도청)가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다.

그러나 세계선수권 이 종목에서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황선우는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93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5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첫 100m 지점을 23초04로 통과했다. 결승에서 경쟁한 8명 중 가장 느렸다.

남은 50m에서 8명 중 가장 빠른 24초89의 구간기록을 내며 스퍼트를 올렸지만,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이번 대회 계영 400m에서 중국의 첫 번째 영자로 나서 세계기록(46초80)을 써낸 판잔러가 47초5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년 부다페스트,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연달아 이 종목 4위를 했던 판잔러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개인 종목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아시아 선수가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우승한 것은 판잔러가 2015년 카잔 대회 닝쩌타오(중국)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알레산드로 미레시(이탈리아)가 47초72로 2위, 난도르 네메트(헝가리)가 47초78로 3위에 올랐다.

황선우는 3위 네메트에는 0.15초 차로 뒤졌다.

지난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금메달리스트인 매튜 리처즈(영국)가 47초82로 4위에 자리했다.

황선우는 지난 14일 벌어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75를 기록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우승한 것은 황선우가 최초였다.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부다페스트 대회 2위, 후쿠오카 대회 3위를 차지한 황선우는 이 종목에서 금, 은, 동메달을 1개씩 수집했다.

한국 선수 역대 세계선수권 개인 통산 메달 공동 1위다.

'마린보이' 박태환은 세계선수권에서 메달 3개를 땄다.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 200m 동메달을 수확했고,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딴 김수지도 2019년 광주 대회 1m 스프링보드를 더해 통산 3개의 동메달을 땄다.

주종목에서 최고의 성과를 낸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100m에서도 메달 획득을 꿈꿨다. 준결승에서는 47초93으로 전체 3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의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첫 메달 획득 기대를 부풀렸다.

그러나 메달을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결승 진출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결승 무대에 오른 한국 선수는 황선우가 처음이다.

올림픽,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수영에 첫 메달을 선사한 박태환은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에 한 차례 출전했으나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 예선 14위로 준결승에 올랐으나 준결승에서도 14위가 돼 결승행 티켓을 따는데 실패했다.

황선우도 2022년, 2023년에는 남자 자유형 100m 결승 무대에 서지 못했다.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는 이 종목 예선에서 공동 17위에 그쳐 준결승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당시 예선 2위였던 케일럽 드레슬(미국)이 준결승을 두 시간 앞두고 기권해 급히 준결승을 치렀다. 준비도 제대로 하지 못한 황선우는 준결승을 전체 11위로 마쳤다.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공동 12위에 올라 준결승에 진출한 황선우는 준결승에서 9위가 돼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또 황선우는 47초대 기록을 내면서 자유형 100m에 대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황선우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의 당시 아시아신기록을 써내며 아시아 선수로는 1956년 멜버른 대회 다니 아쓰시(일본) 이후 65년 만에 이 종목 결승 진출을 일궜다.

47초56은 더 이상 아시아기록이 아니지만, 한국기록으로 남아있다.

이후 황선우는 47초대 기록을 내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 준결승과 결승에서 거푸 47초대 기록을 내며 한국기록 경신 기대를 부풀렸다.

황선우는 남자 계영 800m에서 김우민(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과 함께 세계선수권 단체전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남자 계영 800m 예선은 16일 오후에, 결승은 17일 오전에 열린다.

황선우는 계영 800m에서 메달을 손에 넣으면 세계선수권 한국 선수 통산 최다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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