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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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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2차 캠프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두산은 19일 호주 시드니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두산은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체력 및 전술 훈련 위주의 1차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시드니에서 두 차례 청백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선수단은 21일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해 일본프로야구(NPB) 팀과 6경기를 포함해 7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승엽 감독은 "단 한 명의 부상자 없이 1차 캠프를 마무리했다는 자체가 큰 소득이다. 모든 선수들이 겨우내 정말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이탈자 없이 모두 미야자키까지 갈 수 있다"며 "이제 실전 위주의 2차 캠프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 개막전부터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엽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선정한 1차 전지훈련 최우수선수(MVP)는 투수 박신지, 야수 조수행이 차지했다.

헨리 라모스, 김인태, 최지강, 김택연은 수훈선수로 뽑혔다.

박신지는 "2년 연속 호주 캠프 MVP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좋은 결과로 연결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반드시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조수행은 "잘했다는 의미보다 잘하라는 의미로 주신 것 같다. 올해는 경기 MVP를 받아 팬들 앞에서 단상 인터뷰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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