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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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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이 멀티 능력을 보유한 일본 출신 미드필더를 영입했다.

서울 구단은 3일 일본 출신 미드필더 시게히로 타쿠야를 임대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등록명은 '시게히로', 배번은 55번이다.

시게히로는 압도적인 활동량을 바탕으로 살림꾼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자원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2018년 J리그 교토상가FC에서 프로에 데뷔해 아비스파 후쿠오카, 나고야 그램퍼스를 거쳤다. J리그에서만 10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저돌적인 플레이와 상대의 패스 길목을 읽어내는 영리한 플레이가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수비에서 상대의 볼을 가로 챈 후,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찔러주거나 공을 직접 끌고 들어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수행하는 등 공격적인 역할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단은 "더욱 짜임새 있는 미드필더 라인을 구축하며 보다 공격적이고 역동적인 축구를 펼칠 수 있게 됐다"며 "시게히로가 2선은 물론 3선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기에 기성용, 팔로세비치, 류재문 등 기존 미드필더진과 유기적인 플레이를 통해 더욱 강력해진 중원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시게히로는 "대한민국의 빅클럽인 서울에서 플레이하게 돼 영광이다.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서 많은 경기에 출장해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즌 김기동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긴 서울은 지난 2일 광주FC와 1라운드 대결에서 0-2로 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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