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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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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9)이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선발 투수 임찬규(32)를 상대로 대포를 터트렸다.

김하성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서울 시리즈 LG와 평가전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2회 무사 2루에서 첫 타격에 임한 김하성은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선발 투수 임찬규의 77.9마일(약 125.4㎞)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생산했다.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향한 임찬규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 KBO리그에서 뛰었던 김하성은 임찬규에게 강했다. 상대 전적에서 타율 0.353(17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으로 우위를 보였다.

김하성은 임찬규와 4년 만의 맞대결에서도 홈런을 때려내며 여전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

김하성의 홈런으로 샌디에이고는 오랜 침묵을 깼다.

전날 한국 야구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1회 1점을 올린 뒤 이날 1회까지 9이닝 연속 점수를 내지 못했으나 김하성의 한 방으로 막힌 혈을 뚫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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