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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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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 주장 오지환(34)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딜런 시즈(29)를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오지환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 샌디에이고와 평가전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부터 호쾌한 스윙을 선보였다.

0-2로 끌려가던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지환은 샌디에이고 선발 시즈와 풀 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침착하게 싸움을 이어나간 오지환은 7구째 가운데로 들어온 88.1마일(약 141.8㎞)짜리 커터를 통타, 그대로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14일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에 합류한 시즈는 빅리그 통산 123경기 43승35패 평균자책점 3.83을 거둔 투수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뛰었던 2022년에는 MLB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오지환은 처음 만나는 시즈를 상대로 강렬한 한 방을 날리고 활짝 웃었다.

2회초 샌디에이고 김하성에 선제 투런포를 허용하며 흐름을 내줬던 LG도 오지환의 홈런포로 다시 분위기를 띄웠다.

오지환은 LG의 핵심 타자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타율 0.316(19타수 6안타), 3홈런 8타점을 올리며 팀의 우승에 앞장섰다.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도 오지환가 가져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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