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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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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지난해 LG 트윈스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내야수 신민재(28)가 올 시즌 자신의 첫 안타를 '괴물' 류현진(37·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때려냈다.

신민재는 23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신민재가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건 2015년 육성 선수로 프로에 뛰어든 후 처음이다. 달라진 출발선에서 신민재는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올리며 상쾌한 시작을 알렸다.

처음 마주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의 승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신민재는 0-0으로 맞선 2회 2사 만루에서 류현진의 5구째 직구를 공략,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12년 만에 KBO리그 마운드에 선 류현진의 첫 실점이 기록된 순간이다.

신민재는 계속해서 한화를 괴롭혔다.

2-2로 맞선 4회 2사 1루에서는 류현진의 커브를 때려 땅볼을 쳤지만, 2루수 문현빈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신민재는 홍창기의 중전 안타에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7회 2사 1, 3루에서는 한화 구원 이민우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추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종횡무진한 신민재를 앞세운 LG는 개막전을 8-2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신민재는 류현진과 승부에 대해 "제구가 좋은 투수다 보니 빠른 카운트 안에 치려고 했다. 왼손에게는 체인지업을 2% 밖에 던지지 않는다고 해서 직구, 커브 두 가지만 생각하고 있었다"며 "2스트라이크 전까지는 직구를 치려고 했고 2스트라이크 이후에도 직구를 먼저 생각해 친 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개막전서 처음 마주한 상대 투수가 '류현진'이라는 점이 부담스러울 법도 했지만 신민재는 "다른 생각은 없었다. 그냥 직구가 오면 쳐야겠다는 생각만 했다"며 웃었다.

지난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백업을 맡았던 신민재는 주전 2루수로 도약하며 '인생역전'을 이뤄냈다.

타격과 함께 안정된 수비, 빠른 발을 과시하면서 LG의 통합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이제는 당당히 주전 2루수로 시즌을 출발한다.

신민재는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타격감이 좋다. 작년보다 타구 속도도 평균 10㎞이상 빨라졌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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