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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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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손흥민이 없었다면 토트넘은 침몰했을 것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이 호평과 함께 영국 BBC가 선정한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각) BBC가 발표한 2023~2024 EPL 30라운드 '이주의 팀'에서 왼쪽 공격수로 선정됐다. BBC 전문가 가스 크룩스는 매 라운드 이후 베스트11을 선정하며 평가하고 소개한다.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루턴 타운과의 30라운드에서 1-1로 팽팽한 후반 41분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3월 A매치 소집 이후 소속팀에 복귀하자마자 값진 결승골을 기록하며 주장의 면모를 과시했다. 리그에서 15골로 득점부문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또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160번째 골이었다. 1960년대에 뛴 공격수 클리프 존스(159골)를 넘어 토트넘 역대 득점 순위 단독 5위로 올라섰다.

크룩스는 "토트넘의 일관성 없는 경기력에 화가 난다. 잠깐은 세계 최고의 팀인 것 같다가 이후에는 영원한 패배자로 보인다"며 토트넘의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지적했다.

토트넘은 루턴을 상대로 선제골을 허용했다가 후반에 2골을 기록하며 어렵게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손흥민에 대한 평가는 달랐다. 크룩스는 "토트넘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건 손흥민뿐"이라며 "그가 없었다면 토트넘은 침몰했을 것이다"고 호평했다.

손흥민은 이주의 팀에서 루이스 디아스(리버풀), 이반 토니(브렌트퍼드)와 공격 라인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에는 앤서니 고든, 하비 반스(이상 뉴캐슬),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리버풀), 콜 파머(첼시)가 이름을 올렸다.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이상 아스날), 에즈리 콘사(아스톤 빌라)는 수비수, 앙드레 오나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주의 팀 골키퍼에 선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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