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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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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올해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1위로 마친 두산 베어스가 정규리그에서 연패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두산은 지난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2-3으로 패했다.

4연패의 수렁에 빠진 두산(4승 7패)은 7위에 머물러 있다.

SSG와의 원정 3연전을 모두 패했다는 것이 가장 큰 충격이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8이닝 2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SSG전 연패가 6경기로 늘었다.

두산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8승 1무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5강 후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승엽 감독은 지난달 시범경기에서 SSG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우리가 작년에 SSG를 상대로 경기를 너무 못 풀었다. 잠실에서도, 인천에서도 이상하리 만큼 SSG전에서 좋지 않았다. SSG를 이기지 못하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우려가 현실이 됐다.

두산은 지난해 SSG를 상대로 4승 1무 11패로 절대적인 약세를 보였다. '천적' 징크스가 올해까지 이어진 것이다.

두산의 문제점은 투타 모두에 있다. 두산의 팀 타율은 0.253, 팀 평균자책점은 5.33으로 모두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다.

4선발 최원준은 2경기에서 6피홈런을 맞는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갔고, 5선발 김동주 역시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9.00으로 매우 높다. 타자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게 아닌 겨우 막아내는 느낌이다.

박치국, 이병헌, 정철원 등 불펜진도 부진하다. 박치국은 7경기에서 벌써 2패나 기록했다. 마무리 정철원은 지난 2일 SSG전에서 대량 실점을 하면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타선에서는 베테랑 타자 강승호와 허경민, 김재환, 정수빈 등이 분전하고 있지만,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더디다. 팀 득점권 타율은 0.232에 불과하다.

상위, 중심 타순에서 장타로 득점을 올리긴 하지만, 하위 타순으로 가면 흐름이 끊겨버린다. 연속 안타로 득점을 만들어낸 케이스가 적다.

특히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의 부진은 심각하다. 현재 성적만 놓고 보면 교체를 염두해야 할 정도로 리그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라모스는 올해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8(45타수 8안타)에 8타점을 기록했다. 아직 홈런도 없다.

라모스는 전날 상대 투수의 느린 변화구에 3연타석 헛스윙 삼진을 당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지난 3일 SSG전을 앞두고 "라모스가 지난해 본 영상과 지금의 모습은 많이 다르다. 그래도 조금 기다려줘야 한다. 외국인 타자는 30경기 이상, 100타석은 봐야 알 수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두산은 5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을 치른다. 외국인 선발 브랜든 와델이 연패를 끊기 위해 출격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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