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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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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의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는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박종훈은 7일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지는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11일 만에 서는 1군 마운드다.

박종훈은 시즌 첫 등판인 3월 27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에서 고전했다. 2이닝 동안 안타를 1개 밖에 맞지 않았지만, 볼넷을 무려 6개나 헌납하면서 극심한 제구 난조를 보였다.

이숭용 SSG 감독은 바로 다음날인 3월 28일 박종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 감독은 "팀 상황 때문에 고민 끝에 박종훈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기 전에 면담을 하면서 상황을 설명했고, 정확한 피드백을 줬다"면서 "2군 감독이 추천하면 쓸 것"이라고 전했다.

또 "박종훈이 스프링캠프 때부터 누구보다 열심히 한 것을 알기에 안타깝다. 기회는 또 줄 것이다. 다만 언제 줄 것인지는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의 말대로 박종훈은 누구보다 절치부심하며 이번 시즌을 준비했다.

2017년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12승)를 거둔 박종훈은 2018년 14승 8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20년에도 13승 11패 평균자책점 4.81의 성적을 낸 박종훈은 2021년에도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기 전까지 9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2.82로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SSG는 박종훈이 확실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해줄 수 있는 투수라고 판단해 다년 계약도 안겼다. 2021년 12월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이 되기 전인 박종훈과 5년, 총액 65억원에 계약했다.

그러나 박종훈은 팔꿈치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 뒤로는 부진을 이어갔다. 2022년 3승 5패 평균자책점 6.00, 2023년 2승 6패 평균자책점 6.19에 그쳤다.

박종훈은 지난 겨울 체중을 14㎏나 감량하는 등 칼을 갈았다.

박종훈은 원래 훈련 태도가 성실한 선수로 유명하다. 그런데 올 시즌을 앞두고는 지난 2년의 부진을 털고자 한층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지난 1월 박종훈은 "이렇게까지 야구를 못한 시즌이 없는 것 같다. 바닥을 찍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올라가야한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시즌 첫 등판의 결과가 좋지 않았다. 박종훈이 시즌을 열심히 준비한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코치진, 동료들도 모두 이 감독처럼 안타까워했다.

2군에서 재정비를 한 박종훈에게 두 번째 기회는 빨리 주어졌다.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오른쪽 다리 부상 때문에 1군 엔트리에서 빠지고, 박종훈 대신 선발 기회를 얻었던 송영진이 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2⅔이닝 4실점(2자책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7일 NC전에서 박종훈에게 다시 기회를 주기로 한 이 감독은 "첫 등판에서 너무 잘 던지려고 하다가 제구가 오히려 흔들린 것 같다"며 "모두가 박종훈이 잘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다음 등판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박종훈은 지난 등판의 부진을 잊어야 한다. 7일 NC전에서 부진을 털어내야 그가 원하는 반등도 가능하다. 박종훈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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