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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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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6강 플레이오프(PO)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모비스는 7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PO(5전3선승제)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수원 KT에 79-77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에서 정규리그 3위 KT(33승21패)에 90-93으로 졌던 6위 현대모비스(26승28패)는 2차전을 잡으며 6강 PO를 1승1패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의 3차전은 오는 9일 오후 7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다.

KBL 역대 6강 PO에서 1차전 패배 후 2차전을 이긴 팀이 4강 PO에 진출할 확률은 27.3%(11회 중 3회)다.

반면 2차전을 이겼다면 4강 PO 진출 확률 100%를 잡을 수 있었던 KT는 아쉬움을 삼켰다.

현대모비스는 케베 알루마가 22점 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특히 4쿼터에만 13점을 집중시키며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또 김국찬이 13점, 게이지 프림이 11점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지완은 4쿼터에 기록한 첫 2점을 결승점으로 연결하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KT는 패리스 배스가 23점 10리바운드, 허훈이 22점, 하윤기가 19점으로 분전했다.

57-61로 뒤진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간 현대모비스는 알루마를 앞세워 맹추격에 나섰다.

이우석, 알루마의 자유투로 76-77, 1점 차로 따라잡은 현대모비스는 KT 배스의 턴오버로 공격 기회를 잡은 뒤 경기 종료 10.5초를 남기고 김지완의 골밑 돌파로 78-77 역전을 이뤄냈다.

또 알루마가 종료 4초 전 배스, 하윤기와의 경합 끝에 리바운드를 따내며 승리를 지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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