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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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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울산 HD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문턱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를 넘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4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와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2-3으로 패해 지난 17일 1차전(1-0 승리)까지 합산해 3-3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했다.

2012년과 2020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아시아 정상을 기대했던 울산의 도전은 여기까지다.

요코하마 선수 1명이 전반에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에서 주도권을 잡았지만 승리로 연결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을 남긴다. 슈팅 개수 40개-14개로 압도했지만 효율적이지 못했다.

요코하마는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해 알아인(아랍에미리트)과 우승을 다툰다. 알아인에는 울산 출신 박용우가 뛰고 있다. 친정팀 울산과 결승 대결을 기대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알아인은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4강전에서 1·2차전 합산 5-4로 승리하며 서아시아 최강자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홈앤드어웨이로 다음달 11일과 25일에 열린다.

경기 내내 많은 비가 내려 어려운 잔디 컨디션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다.

울산은 경기 초반 요코하마의 파상공세에 내리 3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전반 13분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우에나카 아사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남태희(요코하마)의 침착한 도움이 돋보였다.

21분에는 안데르송 로페스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반 박자 빠른 왼발슛으로 울산의 골네트를 갈랐다. 이어 30분에 선제골의 주인공이 우에나카가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울산은 순식간에 0-3으로 뒤졌고, 1·2차전 합산에서도 1-3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반 35분 마테우스가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감각적인 헤더로 추격을 알리는 첫 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39분 울산의 역습 기회에서 요코하마의 가미지마 다쿠미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하며 레드카드를 받았다. 울산이 페널티킥과 수적 우위를 동시에 얻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전반 42분 키커로 나선 보야니치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2-3으로 추격했다. 합산 스코어는 3-3 동점이 됐다.

수적 우위를 점한 울산은 전반 추가시간 이동경의 슈팅이 골대를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울산은 전반에 2-3으로 뒤졌다. 후반 동점골을 통해 합산 스코어에서 달아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울산은 후반 2분 만에 보야니치가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취소됐다. 요코하마 역시 후반 18분 헤더로 울산의 골네트를 갈랐지만 VAR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취소됐다.

전·후반 90분 동안 1·2차전 합산 3-3으로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후반 30분에도 양 팀 모두 골이 터지지 않아 결국 승부차기까지 갔다.

양 팀 모두 네 번째 키커까지 성공해 4-4로 팽팽했다. 마지막 키커에서 운명이 갈렸다.

울산은 베테랑 김민우가 마지막 키커로 나섰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오른쪽으로 낮게 깔아서 찬 공이 요코하마의 수문장 윌리엄 포프에게 걸렸다.

이에 반해 요코하마는 에두아르두가 시원한 슈팅으로 울산의 골네트를 갈랐다.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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