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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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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시스]안경남 기자 =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파리로 가는 중요한 길목에서 만난 신태용호 인도네시아와 전반전을 1-2로 끌려갔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쳤다.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B조를 3전 전승 1위로 통과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A조 2위로 대회 사상 첫 8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4위는 아프리카 지역 4위 팀인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겨야 올림픽에 갈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은 한일전에 이어 또 한 번 스리백을 바탕으로 한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병장 스트라이커' 이영준(김천) 대신 강성진(서울)이 깜짝 출격했다. 중국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처음 선발로 뛰었던 강성진은 두 번째 선발 기회를 잡았다.

좌우 측면에는 엄지성(광주), 홍시후(인천)가 포진했다.

중원에선 김동진(포항), 백상훈(서울)이 공수 조율을 담당하고, 측면에 이태석(서울), 황재원(대구)이 자리했다.

스리백 수비는 왼쪽부터 조현택(김천), 이강희(경남), 변준수(광주)가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한일전에서 처음 골문을 지켰던 백종범(서울)이 2경기 연속 꼈다.

조국을 상대하는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요르단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마르셀리노 페르디난과 '혼혈 4인방' 라파엘 스트라윅(덴하흐), 이바르 제너(위트레흐트), 네어선 조아온(헤이렌베인), 저스틴 허브너(세레소 오사카) 등 핵심 선수들이 선발로 출격했다.

한국이 전반 8분 세트피스 이후 흐른 공을 이강희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인도네시아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온 필드 리뷰를 통해 이강희의 슈팅 이전 엄지성의 오프사이드를 지적하며 득점을 취소했다.

위기를 넘긴 인도네시아가 한국의 허를 찔렀다. 전반 15분 혼혈 공격수 스트라윅이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 상단 구석을 갈랐다.

백종범 골키퍼가 몸을 날려 손을 뻗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국의 이번 대회 첫 실점이다.

실점 후에도 인도네시아의 위협적인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32분에는 역습 찬스에서 스트라윅의 백힐 패스를 받은 페르디난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쐐기를 박을 수 있었던 인도네시아는 땅을 쳤고, 한국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국은 전반 45분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엄지성의 헤더가 인도네시아 수비수 코망 테구의 머리에 맞고 굴절돼 자책골로 연결됐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3분 뒤 인도네시아 공격수 스트라윅이 두 번째 득점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방에서 길게 찔러준 패스를 쇄도한 뒤 낚아채 왼발 슈팅으로 차 넣었다. 한국 수비수 이강희와 골키퍼 백종범이 우물쭈물하는 사이 스트라윅이 영리하게 따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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