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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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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홈런과 도루로 KBO리그 최초 기록을 쓴 김도영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26일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쏠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김도영을 칭찬했다.

김도영은 전날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때려냈다. 홈런 10개가 모두 4월에 나왔다. 이미 이달에만 11도루를 작성한 그는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다. 이처럼 잘 치고, 잘 달리는 타자는 없었단 의미다.

이 감독은 김도영에 대해 "가지고 있는 능력이 출중한 선수인데 컨디션까지 좋고, 자신감 있는 스윙을 하니 더 좋아지는 것 같다"고 평했다.

'적장'인 상대 감독들도 김도영의 타격에 고개를 끄덕일 정도다. 염경엽 LG 감독은 김도영에 대해 "히팅 포인트가 좋아졌다. (타격의 축이 되는) 왼쪽 벽이 무너지지 않더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염 감독은 이와 같은 타격 기술을 가진 타자로 한화 이글스 영구 결번으로 남은 김태균과 일본 레전드 스즈키 이치로를 예로 들기도 했다.

이전에는 타석에서 큰 기복을 보였지만 올해는 개막 후 꾸준한 성적을 내는 점도 돋보인다.

이 감독은 "투수들에 대한 파악도 됐을 거고, 이전보다 타석에서 여유가 생겼다고 본다. 작년, 재작년에는 잘하고 싶은데 부상을 당하다 보니 마음이 급해지면서 타석에서 빨리 해결을 하려다 히팅 포인트가 왔다갔다 한 것 같다"며 "지금은 본인이 치고자 하는 공만 때리고 있다"고 짚었다.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이제 데뷔 3년 차로 발전 가능성이 더 크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감독은 "(기술적으로) 앞으로 바꿔가야 할 것도 많다. 야구가 그렇게 쉽지가 않다. 지금은 홈런이 잘 나오고 있지만 가다보면 체력이나 다른 문제들로 인해 슬럼프가 올 수 있다. 그런 부분을 나나 코칭스태프에서 관리를 잘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성적을 내고자 하는 욕심도 상당히 많을텐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자제를 시키면서 경기에서 차분해질 수 있게 하려고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있다"고 보탰다.

순위표 최상단을 달리는 KIA는 좋은 기록도 쌓아가고 있다.

양현종은 전날 키움전 승리로 개인 통산 170승(114패)째를 쌓았다. KIA는 시즌 17경기 만에 20승(7패)에 선착, 구단 최소 경기 20승을 기록했다.

신바람에 들뜰 법도 하지만 이 감독은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이 감독은 "하루아침에 나타나는 기록이 아니다. 언젠가는 해야 하는 기록이었다"며 "양현종은 170승으로 끝날 게 아니지 않나. 현종이는 200승을 목표로 도전할 거라고 생각하니 170승에 큰 의미를 두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우리 팀도 마찬가지로 오늘 경기 하나만 집중하고, 이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20승을 빠르게 했지만, 계속해서 한 경기, 한 경기 이길 수 있도록 집중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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