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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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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의 '캡틴' 추신수(42)가 한·미 통산 2001번째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추신수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말 홈런을 때려냈다.

SSG가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엄상백의 시속 145㎞ 직구를 노려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추신수의 이번 시즌 첫 홈런이다. 추신수가 홈런을 친 것은 2023년 9월 27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 이후 212일 만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예고한 추신수는 개막전이던 3월 2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이달 11일 복귀한 추신수는 13일과 14일 수원 KT전에서 각각 2안타, 1안타를 날려 한·미 통산 2000안타에 1개만을 남겼다.

그러나 이후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16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19일 LG 트윈스전까지 9타수 무안타 그쳤고, 21일 LG와의 더블헤더에서는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추신수는 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회 안타를 쳐 한·미 통산 2000안타를 채웠다.

메이저리그(MLB)에서 16시즌을 뛴 추신수는 통산 1652경기에서 1671개의 안타쳤다. 2021년부터는 KBO리그에서 뛰며 24일까지 325개의 안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25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날 시원한 홈런을 날리며 침묵을 깼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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