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한 시즌 만에 EPL 승격' 레스터, 챔피언십 우승

[서울=뉴시스]문채현 수습 기자 = 레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에서 우승하며 강등된 지 한 시즌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확정했다.

레스터는 30일(한국시각) 영국 프레스턴의 딥데일에서 열린 '2023~2024 챔피언십' 45라운드 프레스턴전에서 3-0으로 승리,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레스터는 31승4무10패로 승점 97을 확보, 2위 리즈유나이티드(승점 90)와 차이를 승점 7 차이로 벌리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을 통해 레스터는 챔피언십 역대 최다인 8회 우승 기록까지 달성했다.

이전까지 맨체스터 시티(7회)와 공동 1위였던 레스터는 이번 우승으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레스터의 EPL 승격은 지난 27일 이미 결정됐다. 당시 리즈가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전에서 0-4로 패배한 덕에 레스터는 최소 리그 2위를 확정하게 됐다.

챔피언십에서는 리그 1위와 2위가 다음 시즌 EPL로 승격하는데, 레스터는 우승으로 당당하게 2024~2025시즌 1부 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레스터가 자동 승격을 확보하고 남은 한 자리는 승점 90으로 현재 리그 2위와 3위에 각각 자리한 리즈와 입스위치 타운이 경쟁한다.

레스터는 프레스턴전에서 전반 36분에 나온 공격수 제이미 바디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바디는 후반 7분 추가골을 넣으며 두 팀의 간격을 두 골 차로 벌렸다. 후반 23분 맥아티어가 쐐기골을 터트며 3-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내달 4일 블랙번 로버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둔 레스터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게 될 경우 승점 100 고지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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