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익명
  • 298
  • 0
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10248




PSH_1157
KB손해보험 케이타가 지난달 30일 OK금융그룹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케이타가 빠진 빈 자리는 생각 이상으로 컸다. KB손해보험의 봄배구 진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KB손해보험은 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9-25 14-25 17-25)로 패했다. 무기력했다. 이날 케이타가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해 빠졌는데,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무너졌다. 팀 내 최다 득점이 8득점(여민수)일 정도였다. 케이타와 쌍포를 구축하던 김정호도 7득점에 그쳤고, 전체 팀 공격 성공률이 37.68%에 불과했다.

이번 시즌 줄곧 상위권을 달려온 KB손해보험은 케이타 의존도가 높은 팀이다. 팀 전력의 절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케이타는 807득점으로 공격 1위에 올라 있다. 공격 성공률은 54.64%, 공격 점유율은 54.28%다. 그만큼 팀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지난 2시즌 6위에 머물렀던 KB손해보험이 이번 시즌 선두권을 형성할 수 있었던 이유다.

하지만 케이타의 부상이 KB손해보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케이타는 허벅지 근육이 1㎝가량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일단 3~4경기 결장은 불가피하고, 최대 3주 결장 가능성도 있다. 문제는 남자부의 경우,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에 있다. KB손해보험(승점 47)은 이날 패배로 1위 대한항공(승점 53)과 격차가 승점 6으로 벌어졌다. 대한항공이 요스바니의 가세로 탄력을 받고 있다는 걸 고려하면 선두 추격은 쉽지 않아 보인다. 반대로 3위 OK금융그룹(승점 46)과 4위 우리카드(승점 42)의 매서운 추격을 따돌려야 하는 처지다.

케이타가 아예 빠진 채 경기를 치렀는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시즌 내내 평정심을 유지해온 이상렬 감독도 이날만큼은 선수들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이렇게 무책임하게 할 거면 배구 그만둬야 한다. 승패를 떠나 이렇게 하는 건 이해 못 한다. 감독으로서 죄송하다”라고 쓴소리를 마다치 않았다. KB손해보험이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선 건 2010~2011시즌으로 10년 전이다. 케이타를 앞세워 봄배구를 꿈꿨던 KB손해보험이 최대 위기와 마주했다.
beom2@sportsseoul.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