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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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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지난해를 끝으로 은퇴한 박석민이 조금 늦은 은퇴식을 치른다.

NC는 오는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박석민 코치의 은퇴식을 연다고 2일 밝혔다.

현재 박석민 코치는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육성코치로 활동 중이다.

대구고 졸업 후 2004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박 코치는 2015시즌 종료 후 4년 총액 96억원에 계약을 맺고 NC 다이노스의 일원이 됐다. 2020시즌 종료 후 다시 FA 자격을 획득해 2+1년 최대 34억에 재계약했다.

통산 1697경기에 출전해 1537안타 269홈런 1041타점 타율 0.287을 기록했으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해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그는 NC 연고 지역 초·중·고교 야구선수들과 유소년야구재단에 6억원을 후원하고 양산 밧줄 추락사 유가족과 강원도 산불 피해 성금으로 각각 1억원을 기부하는 등 그라운드 밖에서도 모범을 보였다.

박 코치는 경기 전 은퇴사와 시구를 진행하며 20년간 선수생활의 마침표를 찍는다.

선수단도 박 코치와 함께 한다. 선수단 전원이 그의 현역시절 번호인 18번을 달고 경기를 나선다.

박 코치는 "팬분들께 은퇴식으로 마지막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함께 뛰었던 삼성과의 경기에서 인사를 드리게 되어 대표님, 단장님 이하 구단프런트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야구선수 박석민에게 주신 사랑만큼 지도자 박석민에게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어느 위치에서든 주신 사랑을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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