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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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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현재 시점 메이저리그(MLB) 최고 타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팀 동료 무키 베츠(다저스)다.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전문가들이 뽑는 타자 파워랭킹 톱10을 공개했다. 올 시즌 세 번째 발표다.

올해 첫 파워랭킹에서 7위에 자리했던 오타니는 지난 번 순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이번에는 2위까지 도약했다.

MLB닷컴은 "비교적 조용했던 개막 후 8경기 이후 오타니는 24경기 동안 7홈런, 16타점을 올리며 타율 0.367, 출루율 0.432, 장타율 0.714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538억7000만원)의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시즌을 치러나가며 점차 타격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궤도에 올랐지만, 유독 주자가 2루 이상에 있는 득점권에선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체도 "유일하게 특이한 부분은 주자가 없을 때 OPS(출루율+장타율)가 1.281에 달하지만 주자가 한 명 이상 있을 때는 0.775, 주자가 득점권에 있을 때는 0.487에 불과하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오타니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336, 7홈런 19타점 5도루다.


파워랭킹 1위는 이번에도 베츠가 지켰다. 베츠는 올해 파워랭킹에서 꾸준히 선두를 지키고 있다.

베츠의 시즌 성적은 타율 0.377, 6홈런 25타점 8도루다.

베츠, 오타니가 선발 라인업 1, 2번을 책임지고 있는 다저스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파워랭킹 3위에는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가 자리했다. 지난번 순위(2위)보다 한 계단 떨어졌다.

올해 파워랭킹 순위에 처음 등장한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빅리그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헨더슨은 올 시즌 31경기 타율 0.272, 10홈런 24타점 6도루를 수확하고 있다.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 윌리엄 콘트레라스(밀워키 브루어스), 엘리 데 라 크루즈(신시내티 레즈),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 알렉 봄(필라델피아 필리스),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5~10위로 뒤를 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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