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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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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1억8000만원)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민지는 31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방신실, 박결, 윤민아와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한 박민지는 강지선, 고지원, 문정민, 이제영 등 공동 5위(3언더파 69타)에 1타 차로 앞서 있다.

KLPGA 투어에서 통산 18승을 수확한 박민지는 올해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6개 대회에 출전해 3차례 '톱10'에 진입했고,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서는 시즌 최고 성적인 공동 3위를 기록하며 통산 상금 1위(57억9778만원)에 등극했다.

직전 대회에서 반등에 성공한 박민지는 이번 대회 첫날부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민지는 "경기 전에 연습을 많이 했음에도 전반에 잘 안 풀려서 속상했다. 그래도 오버파는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버티다 보니 후반에는 잘 맞아서 기분 좋게 1라운드 잘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박민지는 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그는 "1라운드를 잘 마쳤으니 남은 라운드도 잘 마무리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황유민은 2언더파 70타로 이예원, 성유진 등과 함께 공동 15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주 E1 채리티오픈에서 고관절 부상으로 기권했던 윤이나는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며 공동 26위로 출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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