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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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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잠실 라이벌'의 맞대결에서 LG 트윈스 홍창기와 문성주가 테이블세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LG는 3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전날 SSG 랜더스에 져 6연승 행진을 마감했던 LG는 라이벌 두산을 잡으면서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32승 2무 24패가 된 LG는 두산(32승 2무 25패)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LG 입장에서는 설욕의 발판을 마련하는 승리이기도 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전 4연패를 끊었다.

테이블세터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출루율 0.467로 이 부문 1위를 달리는 홍창기는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2번 타자 문성주는 5타수 5안타를 때렸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다. 종전 기록은 2023년 4월 28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기록한 4안타였다.

또 문성주는 도루도 2개를 성공하면서 LG의 뛰는 야구를 이끌었다. 이날 LG는 총 5개의 도루를 성공하면서 두산 선발 브랜든 와델을 괴롭혔다.

1회 선취점의 발판을 놓은 것이 홍창기와 문성주였다.

홍창기는 상대 선발 브랜든을 상대로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문성주가 중전 안타를 날리면서 무사 1, 2루의 찬스를 이어줬다.

후속타자 김현수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홍창기가 3루까지 진루했다. 홍창기는 오스틴 딘의 중견수 뜬공 때 홈으로 파고들어 LG에 선취점을 선사했다.

문성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어진 박동원 타석 때 2루, 3루를 연달아 훔쳤다. 박동원이 삼진으로 물러나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LG가 3회 2점을 추가할 때도 홍창기와 문성주가 중심에 있었다.

3회초 선두타자 신민재가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2루로 도루했다. 홍창기는 브랜든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홍창기가 출루하자 브랜든은 도루를 막고자 견제를 했다.

이 과정에서 실책이 나왔다. 두산 1루수 양석환이 브랜든이 던진 공을 포구하지 못했다. 홍창기는 2루까지 나아갔다.

문성주는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쳤고, 무사 1, 3루의 찬스가 됐다.

김현수가 두산 유격수 전민재의 호수비에 막혀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오스틴이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LG는 3-0으로 앞섰다.

이날 LG 타선이 시원시원하게 터지지는 않았다. 중심타선에서 장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다소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테이블세터진이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면서 필요한 점수를 만들어준 덕에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후 염경엽 LG 감독은 "문성주가 5안타로 타선을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문성주는 "개인 첫 5안타 경기인데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좋다"며 "타석에서 타격감이 좋았다기보다 운이 따라줬다. 빗맞은 타구들이 좋은 코스로 가면서 5안타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을 치르다보면 좋은 경기도, 안 좋은 경기도 있다. 최대한 신경쓰지 않고 매 경기 잘 준비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문성주는 "홈경기 뿐 아니라 원정에도 많은 팬 분들이 와서 응원을 해주신다. 감사하다"며 "팀이 이겨서 팬들이 더 많이 좋아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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