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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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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53일 앞두고 프랑스 당국이 거리 미관을 위해 노숙인(홈리스)을 지우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현지시각)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홈리스 구호소 등 협회 100여 개를 대표하는 '메달의 이면(le revers de la médaille)'은 이날 프랑스 정부가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13개월 동안 노숙인 등 1만2545명을 내쫓았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13개월 동안 집계한 것으로 2021~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5% 증가했다.

아울러 경찰이 마약 중독자와 성 노동자를 단속해 이들이 필수적인 의료 지원 등을 받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권력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 일부 사람이 일드프랑스(Île-de-France) 지역에서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인도주의 단체인 세계의사회(Médecins du monde·메데셍뒤몽드) 관계자는 "당국이 파리가 올림픽을 위해 가능한 한 가장 돋보이는 모습으로 보이도록 도시에서 가장 위태로운 인구에 사회적 청소를 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에 관한 단기적 해결책으로 지난해 설치된 임시 지역 센터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고통을 양탄자 밑에 숨기고 있다"며 "이것이 정말 이 문제와 관련한 존엄한 해결책이라면 많은 사람이 버스에 타기 위해 싸우고 있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꼬집었다.

파리시는 이들을 수용하기 위해 긴급 수용시설 1000호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아직 지역자치단체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구호단체는 1000호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일드프랑스 지역에 7000호, 프랑스 전역에 2만 호 규모의 숙박시설이 제공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올림픽은 다음 달 26일 시작해 8월11일까지 열린다.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은 같은 달 28일부터 9월8일까지 열기를 이어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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