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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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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첫 훈련을 소화한 '신예 미드필더' 배준호(스토크시티)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현지시각으로 3일 싱가포르 비샨 스타디움에서 첫 현지 훈련을 했다.

4일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대표팀 유튜브 콘텐츠 '인사이드 캠'을 보면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등 유럽파 핵심 선수들이 모두 훈련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슈팅 훈련에서 날카로운 킥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6월에 열리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5~6차전에 한해 임시 지휘봉을 잡은 김도훈 감독은 훈련 전 선수들과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힘을 불어넣었다.

이번 소집에는 처음 A대표팀에 승선하는 선수가 7명이나 된다.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친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배준호(스토크시티), 황재원(대구), 최준(서울)과 각급 대표 경력이 전혀 없는 황인재(포항), 박승욱(김천), 하창래(나고야)가 이름을 올렸다.

이 중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지난 시즌 맹활약한 공격형 미드필더 배준호다.

김도훈 감독이 지난 2일 출국 인터뷰에서 유일하게 콕 집어 언급할 정도로 기대가 크다.

특히 기존 손흥민과 이강인, 황희찬 등으로 구성된 2선에 새바람을 불어올지 관심이 쏠린다.

동일 포지션의 선배인 이재성을 넘고 싶다고 했던 배준호는 첫 A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혀를 내둘렀다.

그는 인사이드 캠을 통해 "원래 실감이 잘 안 났었는데, 운동을 같이 해보니 실감이 난다"며 "너무 놀랐다. 형들이 너무 잘해서"라고 말했다.

형들 사이에서 자신을 향한 관심이 쑥스러웠는지 배준호는 추가 질문이 이어지려 하자 카메라를 두고 줄행랑을 치기도 했다.

한편 김도훈호는 한국시각으로 6일 오후 9시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싱가포르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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