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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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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KBO리그 6월 최고 선수 자리를 놓고 8명이 경합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6월 최우수선수(MVP) 후보 8명을 공개했다.

투수로는 카일 하트(NC 다이노스), 애런 윌커슨(롯데 자이언츠), 이승현(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키움 히어로즈) 등 4명이, 야수로는 최정(SSG 랜더스), 맷 데이비슨(NC), 김도영(KIA 타이거즈), 김혜성(키움) 등 4명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하트는 6월 5경기에 나서며 탈삼진 39개를 잡아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1일 기준 유일하게 시즌 100탈삼진을 돌파한 투수이기도 하다. 30⅔이닝 9실점을 기록해 평균자책점 2.35를 작성하며 이 기간 평균자책점 4위, 최다이닝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윌커슨은 6월 롯데의 진격에 앞장섰다. 지난달 4일 광주 KIA전에서 9이닝 무사사구 완봉승을 작성했고, 이후 4차례 등판에서도 3번 이상 7이닝 투구를 했다. 한 달간 36⅔이닝을 책임지며 이 부문 1위에 오르면서 4차례 퀄리티 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기도 했다.

올 시즌 선발로 자리를 옮긴 왼손 투수 이승현은 보직 이동 후 가장 좋은 한 달을 보냈다. 6월 5경기에 등판해 28이닝 동안 4자책점을 기록, 평균자책점 1.29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번 시즌 월별 기록에서 처음으로 평균 5이닝 이상을 던지며 이닝 소화력을 끌어올렸다.


후라도는 최하위 키움에서 묵묵하게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6월 4경기에서 3승을 올리며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3위(2.08), WHIP(이닝당 출루허용율) 2위(1.00)에 올랐다. 지난달 26일 고척 NC 전에서 7이닝 동안 13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역대 키움 외국인 선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도 경신했다.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의 주인인 최정은 지난달 27일 KT 위즈전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리며 역대 2번째 9년 연속 20홈런을 작성했다. 6월에만 7차례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내면서 장타율 0.703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데이비슨은 몰아치기를 시작하며 홈런 레이스를 이끌고 있다. 6월에만 12개의 홈런을 날리며 1일까지 시즌 25홈런으로 이 부문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홈런으로 자연스럽게 많은 타점을 쓸어 담으며 타점 부문 공동 2위(25개)를 마크했다.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김도영은 6월 27득점을 챙겨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홈런 2위(8개), 장타율 3위(0.681) 등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3~4월 월간 MVP를 수상한 바 있는 김도영은 시즌 두 번째 월간 MVP에 도전한다.


김혜성은 데뷔 첫 월간 MVP를 노린다. 그는 6월 타율 1위(0.429), 안타 공동 2위(38개), 출루율 1위(0.529), 장타율 2위(0.690)를 기록하는 등 공격지표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월단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2일 오전 10시부터 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 가능하다.

최종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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