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8
  • 0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에 또 다른 신예가 등장했다. 구단 산하 유소년팀 매탄고 2학년인 공격수 박승수가 주인공이다.

박승수는 2일 뉴시스를 통해 K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운 안산 그리너스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30일 박승수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동점골이자 데뷔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먼저 박승수는 "변성환 감독님께서 믿고 뛰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리그 2번째 경기인 만큼 1번째처럼 떨리지는 않았고 자신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끌려가고 있던 상황 1만1286명이 들어찬 안방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이루어진 교체에도 박승수는 떨지 않고 자신 있게 득점까지 기록했다.

그는 "많은 팬들 앞에서 뛰는 건 언제나 꿈이었다"며 "코너킥 전술 중 포인트로 자르는 건 약속된 플레이였다.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17세 3개월 21일' 박승수가 터뜨린 당시 골은 지난 2006년 전북 현대 이현승(17세 4개월 26일)을 넘어 K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이 됐다.

박승수는 K리그 최연소 득점 경신을 자세히 몰랐다며 "동료 형들께서 정말 진심으로 많이 축하해 주셨다. (매탄고) 친구들도 똑같이 축하해줬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승수는 "남은 시즌 매 경기 출전해서 10골을 넣고 싶다"며 당찬 목표도 밝혔다.



안산전 당시 수원은 후반 5분 김범수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위기에 봉착한 뒤 후반 16분 뮬리치 대신 박승수를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올 시즌 구단 최다 득점자에 올라 있는 주포 뮬리치(6골) 대신 신예 박승수를 넣은 변성환 감독의 승부수가 적중했다.

박승수는 투입 6분 뒤인 후반 22분 코너킥 기회에서 순간 위험 지역으로 뛰어든 다음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박승수는 수원이 자랑하는 매탄고 출신으로 지난해 준프로 계약으로 입단했다.

준프로 계약은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유소년 선수의 기량 향상과 K리그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제도로 산하 유소년 클럽 소속으로 만 16세에 달하였거나 당해 연도에 만 16세에 달하는 선수와 계약하는 것이다.

올 시즌 K리그1 강원에서 데뷔해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가능성이 거론되는 양민혁도 준프로 계약으로 데뷔한 경우다.

박승수는 지난달 19일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전진우의 득점을 도우며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뒤이어 지난 18라운드 성남FC전 이후 두 경기 만에 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며 또 다른 스타의 탄생을 예고했다.


반면 수원은 박승수의 깜짝 활약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안방에서 리그 최하위로 추락한 안산을 상대했지만 박승수 득점 이후 역전에 실패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변 감독의 수원은 최근 5경기 1승 4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지만 1위 FC안양(승점 39)과 2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32)를 쫓기 위해 더욱 분발해야 한다.

수원은 휴식기를 보낸 뒤 오는 13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천안시티FC와의 리그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다시 승리를 노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