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11
  • 0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가 로에니스 엘리아스와의 동행을 결정한 가운데 시라카와 게이쇼가 고별 등판 없이 팀을 떠나기로 했다.

SSG가 결정을 내리면서 브랜든 와델의 부상으로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를 찾는 두산 베어스의 고민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엘리아스와 시라카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던 SSG는 2일 시라카와와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5월말 엘리아스가 왼쪽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6주 이탈이 예상되자 SSG는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를 활용,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뛰던 시라카와를 영입했다.

시라카와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이면서 SSG는 고민에 빠졌지만, 결국 기존 외국인 투수인 엘리아스와 함께 가기로 결정했다.

SSG 구단은 "기존 투수 엘리아스가 6주간의 재활 및 두 번의 퓨처스(2군) 경기 등판을 통해 몸 상태와 기량을 점검했다"며 "좌완 투수의 이점과 풍부한 선발 경험 등 후반기 선발진 강화에 좀 더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SSG는 3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시라카와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라카와는 2일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지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등판하는 것이 가능하다.

애초 이숭용 SSG 감독은 누구를 선택하든 아름다운 이별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감독은 "엘리아스를 선택할 경우 시라카와를 2~4일 NC전에 한 번 더 던지게 할 것이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며 "시라카와와 함께 하기로 하면, 엘리아스도 마찬가지다. 경기에서 던지지 못해도 좋은 추억을 가진 채 보내주려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 '고별 등판'은 하지 않기로 했다.

SSG 관계자는 "이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이 이미 계약 종료를 통보하고, 발표한 상황에서 등판하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판단했다"며 "홈 경기였으면 팬들에게 인사를 한다는 의미에서 등판시킬 수 있지만, 그렇지도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라카와는 4일까지 SSG의 창원 원정에 동행할 계획이다. SSG 관계자는 "시라카와가 향후 거취를 고민해보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KBO가 웨이버 공시를 하면 다른 구단들은 공시 시점의 순위 역순으로 시라카와를 지명할 수 있다.

현재 4위 두산이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를 물색 중이다.

두산의 외국인 투수 브랜든은 지난달 25일 왼쪽 견갑하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아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미 두산은 시리카와에 대한 관심을 내비친 바 있다. 후보는 시라카와 뿐이 아니다. 2019~2023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에릭 요키시도 후보에 포함했다.

요키시는 지난달 30일 두산 2군 구장인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입단 테스트를 했다. 두산은 요키시가 6월 29일 입국해 곧바로 공을 던진 것을 고려해 3일에 다시 한 번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두산은 요키시의 상태를 면밀히 살핀 뒤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다른 팀(SSG)의 결정과 테스트 하고 있는 외국인 투수(요키시)의 상태를 보고 판단하려 한다"며 "6주짜리 계약이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