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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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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포르투갈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가 자신의 마지막 유로 대회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호날두는 지난 2일(현지시각) 포르투갈 방송사 RTP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유로 2024는 의심할 여지 없이 나의 마지막 유로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투갈은 열린 슬로베니아와의 대회 16강에서 0-0으로 비긴 후 연장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연장 전반 15분 페널티킥(PK) 기회를 잡았으나 슬로베니아 골키퍼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선방에 막혔다.

그는 실축 직후 얼굴을 감싸 쥐며 자책했고, 연장 후반에 들어가기 전엔 그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하지만 연장전까지 0-0으로 끝나자 호날두는 팀의 1번 키커로 나서 승부차기를 성공시켰고, 결국 포르투갈을 승리로 이끌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직후 호날두는 RTP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대회가 나의 마지막 유로"라면서도 "마지막이라는 사실에 감정이 앞서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호날두는 "나는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열정과 팬들이 보여주는 열정, 나의 가족이 현장에 와서 응원해 주는 것 등 축구가 만드는 모든 상황에 감동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PK에 실패한 것에 대해서도 "축구에선 노력하는 사람도 충분히 실수할 수 있다"며 "나는 실패하든 실패하지 않든 항상 포르투갈 국가대표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모두가 보셨듯이 나는 PK를 놓쳤지만 팀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섰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그런 상황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 전혀 두렵지 않다"며 "내 선택이 옳을 때도, 그렇지 않을 때도 있지만, 나는 내 이름 앞에 포기라는 단어를 절대 두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유로 출전은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더라도) 나는 축구계를 떠나지 않는다"며 "나는 축구를 하고 승리하는 것 외에 더 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유로 2024를 통해 유럽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6회 연속 유로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이 대회에서만 14골을 올리며 유로 역사상 최다 득점자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03년 처음으로 포르투갈 대표팀에 승선한 호날두는 지금까지 A매치 경기에서 총 130골을 올리며 전 세계 남자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이에 호날두는 "지난 20년간 포르투갈을 대표하고,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뛰면서 나의 가족들과 아이들,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하는 것이 (내가 축구를 하는 것에) 가장 큰 동기부여였다"고 말했다.

슬로베니아를 힘겹게 제압한 포르투갈은 오는 6일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리는 대회 8강전에서 벨기에를 격파하고 올라온 프랑스와 격돌한다.

호날두는 "우리는 우승 후보 프랑스와의 힘든 경기를 앞두고 있다"며 "오늘 승리로 팀이 힘을 얻었으니 우린 전쟁에 나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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