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콜롬비아와 무승부…코파아메리카 8강 대진 확정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삼바 군단'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비기며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브라질은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콜롬비아와 1-1로 비겼다.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와 0-0으로 비긴 뒤 파라과이를 4-1로 대파하고 첫 승을 신고했던 브라질은 최종전에서 콜롬비아와 무승부를 거뒀다.

1승 2무(승점 5)가 된 브라질은 콜롬비아(2승 1무·승점 7)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이번 코파 아메리카 8강 대진이 확정됐다.

브라질은 8강전에서 C조 1위 우루과이와 만나게 됐다. 콜롬비아는 파나마와 대결한다.

앞서 아르헨티나는 에콰도르, 베네수엘라는 캐나다와 8강전이 성사된 바 있다.

조 1위를 원했던 브라질은 이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하피냐 등 정예 멤버를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를 주도한 브라질은 전반 12분 하피냐의 왼발 프리킥 득점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콜롬비아의 다니엘 무뇨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쳤다.

코파아메리카는 애초 남미 축구 최강 팀을 가리는 대회인데, 이번에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의 협약으로 남미 10개국과 북중미 6개국이 참가해 아메리카 대륙 최강을 뽑는다.

4개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올라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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