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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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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2년 연속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KT는 전반기 7위(38승 2무 45패)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개막 전 '우승 후보' 평가를 받으며 출발했던 것에 비해 아쉬운 순위다. 하지만 한때 승패마진이 -13까지 떨어지는 등 9~10위를 오갔던 점을 떠올리면 전반기 7위는 나쁘지 않은 마무리다.

전반기 내내 선수들의 줄부상에 고민이 컸다. 특히 강점으로 꼽히던 마운드가 흔들리며 힘을 내지 못했다.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시즌 초반부터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고 외국인 투수들도 꾸준히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손동현, 박영현 등 기대를 걸었던 구원 투수들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위권 추락을 막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강팀' 평가를 받았던 팀답게 KT는 시즌이 중반으로 돌아서면서 다시 힘을 발휘하고 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고영표가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박영현도 다시금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 구원 투수 김민은 최근 10경기서 12⅔이닝 3실점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활약으로 허리를 지탱하고 있다.

타선에는 21홈런을 날린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22홈런을 때려낸 강백호는 최강 테이블 세터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전반기 막판 보여준 상승세를 후반기에도 꾸준히 이어간다면 순위싸움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KT는 지난해도 '마법' 같은 드라마를 써냈다.

지난 시즌 개막도 전에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이탈하며 전력이 크게 약화되면서 6월 초까지도 10위에 머물렀다. 그러다 부상병들이 하나둘 돌아오며 저력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전반기도 올해와 같은 7위로 마쳤다.

후반기에는 더욱 고삐를 조였다. 후반기 42승 1무 21패(승률 0.667)로 이 기간 승률 1위에 오르는 등 최종 2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그야말로 KT의 '힘'을 보여준 시즌이었다.

올 시즌도 KT는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 속에 하위권에서 초반을 보냈다. 지난해보다 하위권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올해는 힘들 것'이란 시선을 받기도 했으나 보란 듯 재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출발이 미미해도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한 KT가 다시 한번 후반기 대반격을 도모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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