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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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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장유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군산CC 오픈'(총상금 7억원)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장유빈은 12일 전북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잡으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전날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1라운드를 공동 6위로 출발했던 장유빈은 이날 8타를 줄이며 14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던 장유빈은 이날 선두에 등극하며 2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장유빈이 이번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하면 대회 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경기 후 장유빈은 "어제는 벙커에서 실수가 있어 보기 하나를 기록했는데 오늘은 티샷이 좋아 스코어를 잃을 일이 없었다"며 "13번 홀 이후로는 큰 위기 없이 무리한 공략을 하지 않고 쳤던 것이 보기 없는 플레이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주말까지 이어지는 경기에 "우승을 욕심 내기보다는 즐기면서 플레이하고 싶다"며 "긴장을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하면 남은 이틀도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 지금 페이스대로 최종일까지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KPGA 투어 대회 사상 처음으로 선수들에게 반바지 착용을 허용했다. 장유빈도 이날 2라운드 경기에 반바지를 입고 경기에 나섰다.

이에 그는 "전지훈련 갔을 때도 항상 반바지만 입고 훈련을 하고, 해외투어 대회에 나가면 반바지를 입고 경기를 해서 (반바지가) 익숙한 것 같다"면서도 "아직 KPGA 투어에서 반바지를 입는 것이 어색하긴 하지만 편하고 좋다"고 말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9언더파 맹타를 몰아친 신인 김백준은 이날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김백준은 2라운드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2위로 내려앉았다.

서요섭과 정유준은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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